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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영화 <관상> 역사 속의 인물, 운명을 보는 관상가,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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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사극영화 <관상> 역사 속의 인물, 운명을 보는 관상가, 마지막 이야기

by 묘현 2023. 4. 12.

내가 왕이 될 상인가! 대사로 유명한 사극영화 관상을 소개한다. 조선시대 배경으로 역사 속의 인물과 최고의 운명을 보는 관상가의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있는 마지막 이야기까지 알아보았다.

역사 속의 인물

영화 관상은 2013년에 개봉한 사극영화로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 백윤식, 이종석 등 최고의 스타가 출연하여 많은 화제가 되었다. 한재림 감독의 작품으로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초호화 배우들의 화제를 모아 관객 수 900만이라는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웠다.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합쳐 만들어낸 작품을 팩션이라 하는데 팩트와 픽션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팩션 영화이다. 영화의 역사적 배경은 조선 전기 문종과 단종이 왕위에 있던 시기로 문종이 병으로 일찍 죽으면서 어린 세자 단종이 왕위를 이어받게 된다. 왕의 자리를 탐내는 수양대군 세조는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르게 되는 계유정난이 배경으로 가상의 인물 관상가 내경의 시각으로 그려내었다. 영화의 등장인물로 이종석(진형 역)은 송강호의 아들로 나오며 총명하며 의로운 성품을 지닌 인재로 몰락한 양반 가문을 벗어나 집을 나가서 과거에 붙게 되는 인물이다. 조정석은(팽헌 역) 송강호의 처남으로 친형처럼 따르는 내경과 관상 보는 일을 도와주게 된다. 김혜수(연홍 역)는 기방의 안주인으로 송강호를 한양에 부르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정재(수양대군 역)는 세종의 아들 세조이며 역적모의를 하는 야심가로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로 등장한다. 백윤식(김종서 역)은 호랑이 같은 성품의 충직한 장군으로 단종을 도와 왕위를 지키기 위해 힘쓴다. 그리고 마지막 송강호(김내경 역)는 가장 중요한 인물로 두 세력 사이에 관상을 보면서 미래를 예측하는데 얼굴만 봐도 그 사람의 과거와 미래까지 예측하는 천재 관상가이다. 관상의 줄거리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은 관상가 김내경의 중심으로 시작이 된다.

운명을 보는 관상가

내경은 얼굴만 봐도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천재 관상가이다. 내경의 부친은 역모에 연루되어 집안이 풍비박산되고 아들 진형, 처남 팽헌과 함께 깊은 산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총명한 진형은 절름발이였고 과거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역모 집안으로 낙인찍혀 벼슬길에 오르는 것이 걱정이었던 내경은 관상에 관직에 오르게 되면 화를 부를 상이라 하며 진형이 과거 시험 보는 것을 반대한다. 그러나 팽헌은 조카 진형을 응원하며 과거시험을 보는 데 도움을 준다. 한편, 한양의 유명한 기방의 안주인 연홍 역시 관상을 볼 수 있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그녀는 기방을 좀 더 키우기 위해서 내경과 팽헌에게 한양에 오라고 권유한다. 그리고 한양으로 향하게 되는데 한양에서도 이름을 떨치게 된 내경은 김종서를 도와 새롭게 등용될 관리들의 관상을 봐주는 명을 받고 김종서 관상에 호랑이의 기운을 느끼고 그의 편에서 일하게 된다. 한편, 왕실에서는 어린 단종이 즉위를 하게 되고 힘없고 어린 단종의 자리를 수양대군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김종서는 수양대군을 경계하고 내경은 우연히 보게 된 수양대군의 관상을 보게 되고 늑대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 내경과 그의 일행은 김종서와 손을 잡고 수양대군이 잠든 사이에 그의 얼굴에 점을 찍어서 관상을 바꾼다. 그리고 역적의 상에는 얼굴의 점이 있었다는 글을 읽은 단종은 수양대군의 얼굴을 보고 그를 경계하게 된다. 수양대군을 처리할 거사를 준비하던 도중 수양대군의 수하인 한명회의 계략으로 과거시험에 합격한 내경의 아들 진형의 눈을 잃게 만든다. 그리고 진형을 본 팽헌은 김종서가 한 짓이라고 오해를 하고 수양대군에게 가서 김종서의 계획을 전부 말하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사실은 수양대군이 꾸민 일이었고 내경이 이 일을 알고 급하게 김종서에게 찾아 가지만 이미 수양대군의 사람들이 김종서의 집에 찾아온 상황이다.

마지막 이야기

문종은 단종에게 왕위를 남기고 사망하게 되고 문종의 장례식에서 내경은 잔인무도한 이리의 상을 가진 진짜 수양대군의 얼굴을 보고 놀란다. 김종서와 단종에게 수양대군을 조심하라고 하지만 단종은 숙부를 믿고 의지하였다. 그런 단종의 모습에 수양대군은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역모를 꾸미고 이를 막기 위해 감종서와 내경은 단종에게 수양대군의 계략을 알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내경은 연홍의 도움을 받아 수양대군의 얼굴에 반역자의 점을 찍어 관상을 조작하고 이를 본 단종은 수양대군의 얼굴에 점을 보고 그제야 위협을 느낀다. 한편 진형은 김종서의 황표정사의 부당함을 상소에 올리고 김종서의 수하로 보이는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눈이 멀게 된다. 팽헌은 조카가 습격당한 것을 보고 수양대군을 찾아가 김종서가 비밀리에 진행하는 계획을 폭로하고 내경과 조카의 안위와 벼슬을 약속받는다. 하지만 팽헌이 목격한 사건은 수양대군의 책사인 한명회가 내경을 속이기 위해 김종서가 꾸민 일처럼 만들어 진형의 눈을 잃게 만들었다. 내경은 팽헌에게 이사실을 듣고 수양대군을 막으러 김종서에게 찾아가지만 그는 수양대군에 의해 최후를 맞이한다. 수양대군은 왕위를 오르게 되고 자신의 반대편에 선 관료들을 숙청하고 자신의 사람들로 자리를 채운다. 진형은 수양대군의 편에 들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처형의 위기에 있게 되고 내경은 자신의 눈을 뽑아도 좋으니 아들을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이때 수양대군이 자신의 관상을 봐달라 하자 내경은 왕이 될 상이라고 답한다. 수양대군은 상 값을 치르겠다며 내경의 아들 진형에게 화살을 쏘아버린다. 아들 진형을 잃고 폐인이 된 내경과 목소리를 잃은 팽헌에게 한명회가 찾아온다. 수양대군의 휘하로 들어가자고 하지만 내경은 한명회에게 목이 잘릴 팔자라는 예언을 하고 돌려보낸다. 한명회는 내경의 예언으로 불안에 떨며 생을 마치고 결국 목이 잘릴 거라는 내경의 관상이 한낱 미신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며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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