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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로맨스 영화 <건축학개론> 출연진 소개, 첫사랑의 시작과 끝, 비하인드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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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풋풋한 로맨스 영화 <건축학개론> 출연진 소개, 첫사랑의 시작과 끝, 비하인드와 후기

by 묘현 2023. 4. 10.

살랑이는 봄에 어울리는 풋풋한 첫사랑의 로맨스 영화 건축학개론을 소개한다. 수지, 한가인 등 출연진 소개와 과거 첫사랑의 시작과 끝 시간을 되돌린 다면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애틋한 사랑의 추억을 그린 비하인드와 후기를 남겨본다.

출연진 소개

영화 건축학개론은 2012년 개봉한 로맨스 멜로드라마 영화이다. 감독 이용주와 주요 출연진으로는 현재 승민(엄태웅), 과거 승민(이재훈), 현재 서연(한가인), 과거 서연(수지), 승민의 연애상담을 해주는 재수생 납득이(조정석) 등이 출연한다. 주인공 서연과 승민은 대학교 건축학과 학생 시절 서로 사랑하였으나 서로의 마음을 얘기하지 못한 채 헤어져 각자의 삶을 살게 된다. 15년 후, 서연은 승민의 건축 사무실로 찾아가게 되면서 그들의 재회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연은 승민이 한 번에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아 상처받고 승민은 과거를 되새기며 서연과의 추억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 영화의 촬영지 중 양평에 위치한 구둔역은 지금은 기차가 서지 않는 역으로 간이역으로 등장하기도 했으며 제주도 남원읍의 현재 카페 서연의 집 등 이를 따라 여행을 할 수 있는 여행 코스도 있다. 이 영화는 전국에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아 2012년 개봉 이후 여러 번 재상영되기도 했다. 시대적, 지역적 배경과 감동적인 이야기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조화롭게 녹아있어 영화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하였다. 이 영화는 어린 시절 함께 공부하던 첫사랑과 재회한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결혼을 앞두고 있는 건축사업가 승민에게 첫사랑이었던 서연이 찾아와 이혼을 하고 제주도의 살집을 그에게 의뢰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강교수 역으로는 김의성이 출연했는데 사투리가 영화몰입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는 경상도 출신의 교수가 서울에서 적응하며 어설픈 서울말 속에 경상도 억양이 묻어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한다. 러닝타임은 118분이고 이 영화는 전국에서 4,007,834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큰 인기를 얻었으며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하였다.

첫사랑의 시작과 끝

35살의 건축가 승민의 사무실에 15년 전 첫사랑이었던 서연이 찾아온다. 서연은 병원에 계신 아버지를 위해 제주도에 집을 지어달라고 하는데 승민은 만감이 교차한다. 오랜 고민 끝에 결국 승낙을 한 승민은 같이 제주도에 집을 둘러보며 오랜만에 15년 전의 옛날이야기를 하게 된다. 20살의 승민은 건축학과 학생으로 건축과의 기본이 되는 건축학개론을 듣고 있다. 그곳에서 자신의 이상형인 서연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다. 서연은 알고 보니 학교 선배인 재욱과 아는 사이였고 서연은 음대 생으로 건축학과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교양수업으로 건축학개론을 듣는다는 것을 재욱을 통해 알게 된다. 이곳에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지리를 잘 모른다는 서연은 승민이게 과제를 같이 하자고 제안하고 승민은 설레는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인다. 같이 과제를 하며 어느새 가까워진 둘은 서연에 대한 승민의 마음은 점점 커지게 된다. 여자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승민은 자신의 친구인 재수생 납득이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고 나름 멋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어느 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승민의 어깨에 기대어 잠든 서연을 승민이 한참을 바라보다, 자신의 감정에 이끌려 첫 키스를 해버린다. 제대로 한 키스는 아니지만 첫 키스를 하게 된 승민은 친구 납득이를 찾아가 서연에게 고백을 할 거라고 다짐하고 둘은 첫눈 오는 날 만나자는 악속을 잡는다. 시간이 흐르고 1학년 종강시기가 되었고 서연은 종강파티를 하고 승민은 고백하기 위해 서연의 집으로 찾아가 기다리고 있는다. 서연의 집 앞에서 기다리던 승민은 술에 취해 집으로 오는 서연을 보았지만 그 옆에 학교 선배인 재욱의 부축을 받으며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보게 된다. 이후 둘은 작은 오해가 생겨 서연에 대한 마음정리를 하게 된 승민은 첫눈 오는 날 서연과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나타나지 않는다. 현재로 돌아와 집을 멋지게 완성하고 둘만의 축하파티를 하게 된다. 둘은 대학생시절 서로 짝사랑했던 것을 뒤늦게 알게 되지만 이미 승민은 결혼을 약속한 배우자가 있었고 둘의 만남은 이루어질 수 없게 된다. 결혼 후 미국으로 떠난 승민은 서연에게 소포 하나를 보내게 된다. 소포 속에는 둘의 스무 살 추억이 담겨있던 CD플레이어가 있었고 같이 들었던 노래 '기억의 습작'이 흘러나오며 영화는 끝이 난다.

비하인드와 후기

첫사랑의 설렘과 풋풋함을 잘 담아낸 영화였다. 그 시절 누구나 첫사랑으로 행복했고 아파했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던 영화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사랑은 끝이 나기 마련이고 그 추억으로 가슴 한편에 간직하며 살아가게 된다.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의 성공으로 행복하게 끝나는 것이 아닌 실패로 끝난 첫사랑 이야기로 많은 이들을 공감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오랜 세월에 모든 것이 너무도 많이 변했다. 수줍고 설레었던 첫사랑은 서로의 기억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완성된다. 네 명의 배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보여주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배우 조정석의 코믹 연기는 영화의 감초 역할을 재밌게 풀어주었고 제주도의 바다를 풍경으로 그림 같은 집이 완성되는 괴정을 보는 것도 좋았다. 영화를 위해 실제로 집을 지우며 촬영했다고 한다. 건축공학과 출신의 이용주 감독의 경험을 반영해 만들며 작품의 열정이 대단했다. 이 영화를 통해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서로의 오해로 지나가버린 첫사랑의 아픔이 자신의 마음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한 대학교 시절 어린 마음에 안타까움을 보여주었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의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을 잘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에 나왔던 바다가 보이는 그림 같은 서연의 집은 지금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하며 카페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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