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존재
영화 인비저블 맨은 공상 과학과 공포 요소를 효과적으로 혼합하여 독특하고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포 스릴러 장르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영화 관람객이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고 흥행에 대성공하였다. 상대방이 나를 보고 있지만 나는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위압감을 느낀다면 심리적으로 극도의 트라우마가 생길 것이다. 실제적으로 이상한 괴기 현상은 영화에서 보이나 무서운 무언가는 등장하지는 않는다. 보이지 않는 볼 수 없는 존재가 바로 투명 인간이기 때문이다. 만질 수도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더욱 소름 까치는 공포에 갇히게 된다. 집에 혼자 있는데 옆에 누군가 있는 듯한 오싹한 기분을 느끼고 추워서 입김이 나오는데 아무도 없는 내 옆에도 입김만 나온다. 오직 자신만이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는 계속된다. 주변의 모든 것을 의심하며 점점 피폐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여주인공과 그 옆을 계속 조여오며 맴돌고 있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있다. 그는 누구이며 무슨 목적으로 나타나는 것일까? 이 영화의 소름 돋는 대사는 '네가 어디로 가든지 반드시 찾을 것이다! 그리고 너는 나를 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옆에 있는 것을 알려주는 표시를 할 것이다!'
이야기의 시작
한밤중 파도가 치는 바다 그 앞에 고급 주택이 있다. 한 여자가 다급히 도망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 여자는 주인공 세실리아다. 그녀는 오랫동안 집착과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소시오패스 남편에게서 도망치게 된다. 그는 돈과 명예를 다 가진 천재 공상과학자인 애드리안이다. 그런 그에게 벗어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고 친언니 에밀리의 도움을 받고 그곳에서 도망쳐 나온다. 세실리아는 어릴 적 친구인 제임스의 집에 머물게 된다. 탈출은 성공했지만 여전히 애드리안이 쫓아올 것이 두려워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 그로부터 2주 뒤 갑작스러운 애드리안의 자살 소식과 함께 거액의 상속을 받게 된다. 언니 에밀리와 함께 담당 변호사인 애드리안의 남동생 톰을 만나고 유언장 내용을 듣게 되는데 그 내용에는 상속 조건이 있었다.'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정신적으로 이상이 없을 시에만'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절차를 마치고 한동안은 안정을 찾아가지만 그 후부터 그녀는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해 느끼게 된다.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시선을 받고 형체가 보이지 않지만 무언가의 존재를 확실히 있다고 느끼게 된다. 혼자 있는 공간은 두려움과 공포가 느껴진다. 주변 사람에게 세실리아가 한 것처럼 누명이 씌우지고 난처한 상황이 생기며 이러한 일들을 부정하는 그녀를 아무도 믿어 주지 않고 주변에서는 정신 나간 사람으로 취급을 받는다. 주변 사람에게 외면당한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이 살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해서 애드리안이라 확신하고 살아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그와 살았던 집으로 찾아간다.
결과
세실리아는 집에서 그의 흔적을 살펴본다. 그의 실험실에서 투명인간 슈트를 발견하게 되고 옷장에 몰래 감추어 둔다. 그곳까지 쫓아온 투명 인간을 간신히 따돌리고 빠져나오게 된다. 곧장 에밀리를 만나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게 되는데 그때 갑자기 앞에 있던 칼이 언니의 목을 베어버리고 그 칼은 세실리아 손에 쥐어진다. 순간 그곳은 아수라장이 되고 수갑이 채워진 그녀는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 만신창이가 된 그 와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그녀 동생 톰이 병원으로 찾아오게 되고 범죄에 휘말려 유산상속을 못 받는다고 통보받는다. 그 대신 임신 사실을 알고 형과 다시 새 출발을 요구하는데 그녀는 동생과 애드리안이 한통속인 걸 눈치챈다. 자포자기하며 숨겨둔 볼펜으로 손목을 긋는 순간 그곳에서 투명 인간의 모습이 드러나게 되고 반전이 일어난다. 그는 애드리안이었을까?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이다. 소름 끼치는 공포감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영화 인비저블맨은 신선한 충격과 스릴을 느끼게 해 주었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중간중간 섬뜩한 장면은 흥미진진하고 보이지 않는 불안한 심리를 잘 연출해 주었다. 반전이 궁금하다면 꼭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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