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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 잔혹동화 아이를 갖기 위한, 젊음과 미, 진심을 외면한 자신의 욕망 세 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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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 잔혹동화 아이를 갖기 위한, 젊음과 미, 진심을 외면한 자신의 욕망 세 가지 이야기

by 묘현 2023. 4. 11.

이번 작품은 아름다운 영상미의 잔혹동화 테일 오브 테일즈 영화를 소개한다. 세 가지 이야기로 나눠져있는 이 영화는 아이를 갖기 위한 여왕, 젊음과 미를 찾게 되는 노파, 진심을 외면한 왕과 공주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첫 번째 이야기 아이를 갖기 위한 욕망

광대를 보며 웃고 있는 왕과 사람들 그 옆에 왕비는 전혀 즐겁지 않다. 사실 왕비는 오랫동안 아이를 원하지만 갖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왕궁에 예언자가 찾아와 왕비에게 바다괴물을 잡아서 그 괴물의 심장을 먹으면 아이가 생기고 그 심장을 반드시 처녀 혼자서 요리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왕은 직접 괴물을 잡으러 가고 괴물을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죽게 된다. 왕비는 왕의 죽음에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곧바로 처녀인 하녀를 시켜 괴물의 심장을 요리시킨다. 요리 중 연기를 마신 처녀의 배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고 괴물의 심장을 먹은 왕비의 배도 부풀어 오르고 아이를 배를 품은 지 하루 만에 왕비는 출산을 한다. 같은 시각 처녀도 아이를 낳게 된다. 16년 후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까지 하얀 두 소년이 등장한다. 쌍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둘은 매우 닮았다. 엘리아스는 왕비의 아들이고 조나는 괴물의 심장을 요리하던 하녀의 아들이다. 둘은 친형제처럼 지내는데 왕비는 천한 신분의 조나와 어울리걸 못마땅히 여긴다. 어느 날 둘은 서로 옷을 갈아입고 조나가 엘리아스인척 왕비 앞에 나타난다. 그러나 왕비는 자신의 아들이라 착각하고 방을 나서 둘이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것을 왕비가 듣게 된다. 왕비는 하녀의 아들 조나를 없애려고 시도하고 조나는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자신의 어머니와 멀리 떠나게 된다. 조나가 떠나면서 나무 아래 샘물을 만들어 샘의 물이 맑으면 안전하고 물이 탁해지면 자신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거라고 말하고 떠난다. 그 후 매일 나무 아래 샘물을 확인해 보는데 물이 새빨갛게 변한 것을 발견한 엘리아스는 조나를 찾으러 떠난다. 왕비는 엘리아스가 조나를 찾아 떠난 것을 알고 찾아 헤맨다. 한편 조나는 부상을 입고 동굴에 갇히고 괴물이 나타나 죽이려고 하는데 엘리아스가 위험에 처한 조나를 발견하고 그 괴물을 죽인다. 왕비는 자신의 아들을 찾기 위해 예언자를 찾아갔다. 예언자는 왕비에게 욕망을 갖는 대신 그만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 했는데 왕비는 자신의 욕망의 대가로 괴물로 되어버린 것인가?

두 번째 이야기 젊음과 미에 대한 욕망

여색을 밝히는 왕은 우연히 아름다운 목소리의 노래를 듣고 구애를 시작한다. 목소리가 너무나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은 노파의 목소리이었다. 얼굴에 주름이 가득하지만 목소리만큼은 꾀꼬리처럼 아름다웠다. 왕은 문을 두들기며 얼굴 한 번만 보여달라고 선물을 바치며 구애하지만 노파는 자신의 얼굴을 보면 사랑받지 못할 것을 알기에 왕을 속인다.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자신은 부끄러움이 많아 일주일 뒤 다시 오면 손가락을 보여 주겠다고 말한다. 일주일 뒤 왕이 다시 찾아온다. 그동안 도라는 손가락의 주름을 없애보려 노력했지만 실패로 돌아가자 자신의 동생인 이마의 손가락을 빌려 왕에게 보여준다. 애타는 왕은 욕정을 참지 못하고 얼굴을 비추라고 한다. 도라는 조건을 걸며 왕을 모시기 전에 모든 불빛을 꺼달라고 부탁하고 그렇게 왕과 동침을 한다. 다음날 아침 얼굴이 궁금해진 왕이 도라가 잠든 사이 촛불로 그녀를 확인하는데 주름이 가득한 노파가 옆에 있는 걸 보고 마녀라고 난리를 치며 경비병을 불러 도라를 창문 밖으로 던져버린다. 창밖으로 던져진 도라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고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마녀는 도라를 발견하게 된다. 마녀는 도라에게 모유를 먹이고 노파는 갑자기 젊고 아름다워진 미녀가 되었다. 젊고 아름다워진 도라는 노파를 사살하러 나온 왕에게 발견이 되고 왕은 첫눈에 반해 둘은 결혼을 하게 되고 도라의 동생 이마에게 청첩장을 보낸다. 결혼식에 참석한 이마는 언니를 찾으려 해도 찾을 수가 없었다. 언니가 젊어진 것을 모르고 헤매다 도라는 사람들 모르게 이마를 불러내어 자신이 언니라 말하며 비밀을 지켜달고 한다. 이마는 자신의 언니가 왕비라며 신나게 떠들고 다니며 결혼식이 끝나도 돌아가지 않고 같이 있겠다며 고집을 피운다. 이마는 어떻게 언니가 젊음을 되찾았는지 알려달라 하고 도라는 자신도 모르겠다고 얘기하지만 그 말을 믿지 않는 이마가 계속해서 캐묻자 귀찮은 듯 피부를 벗겨버렸다고 말해버린다. 성에서 언니와 함께 머물고 싶었지만 결국 쫓겨난 이마는 자신도 언니처럼 되겠다고 다짐한다. 그렇게 도라가 보내준 예쁜 장신구를 가지고 자신의 피부를 벗겨줄 사람을 찾은 이마는 언니처럼 젊고 아름다워질 수 있었을까?

세 번째 이야기 진심을 외면한 자신의 욕망

왕에게는 혼기가 찬 외동딸이 있다.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노래를 만들어 부를 정도로 애정을 주지만 그와 달리 왕은 자신의 손바닥 위에서 놀고 있는 작은 벼룩에 더 관심을 갖는다. 그 작은 벼룩을 애완곤충으로 기르며 벼룩에 지극한 애정을 주며 키우고 있다. 어느 날 거대하게 자란 벼룩이 숨을 거두고 왕은 벼룩의 가죽을 벗겨낸 뒤에 사람들에게 벗겨낸 가죽이 무엇인지 맞추는 자에게 자신의 딸과 혼인을 시키겠다고 한다. 아무도 맞출 수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괴물처럼 무섭게 생긴 거인 같은 남자가 그 답을 맞히게 된다. 왕은 당황하고 공주는 성에서 뛰어내리려는 척 아버지의 마음을 돌려보려 하지만 왕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자기가 뱉은 말을 번복할 수 없었다. 공주는 어쩔 수 없이 그 괴물 같은 거인의 남자를 따라 성을 떠난다. 절벽을 타고 어렵게 도착한 산속 동굴이 거인의 집이다. 공주는 매일 눈물로 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동굴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구조를 요청하는데 이들은 알고 보니 서커스 외줄 타기 단원들이었다. 외줄 타기를 하며 공주는 이들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뒤늦게 도망가는 공주를 본 거인은 외줄을 타다가 공주가 줄을 끊어버려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데 절벽 아래로 추락한 거인은 그들을 뒤쫓아와 서커스 단원들을 모두 죽여 버린다. 공주는 포기한 듯 못 이긴 척 거인의 등에 업히고 방심한 틈을 타 거인의 목을 베어버린다. 마지막까지 공주에게 등을 내어주던 거인은 공주의 대한 진심을 보여준 것일까? 이렇게 공주는 궁으로 돌아가 왕위를 물려받고 환영식을 하게 되고 모든 등장인물들이 모이게 된다. 이때 갑자기 아름다워진 도라의 손이 늙기 시작하며 다시 원래의 주름 가득한 노파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고 성밖으로 도망치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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